1. 워크 투 리멤버 줄거리
제이미는 영화에 나오는 마을 목사님의 딸로 나옵니다. 영화상에서 에이미의 어머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에이미는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동급생들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만으로 살아가는 에이미는 사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랜든은 제이미와 같은 학교 남자 학생입니다. 그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랜든은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매년 봄에 개최되는 연극활동에 참가하게 됩니다.
상대역은 제이미로, 제이미는 연극 연습을 하기 전 랜든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게 됩니다.
랜든은 연극도 싫지만 상대가 학교내의 아웃사이더라는 제이미라는 사실도 싫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이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조롱과 부모님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함께 밤하늘 아래에서 풋풋한 사랑을 키워 가던 랜든과 제이미. 랜든은 그러나 제이미가 2년 전부터 백혈병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았던 제이미의 백혈병에 랜든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자신의 의사 아버지에게 빌며 제발 제이미를 살려 달라고 애원합니다.
제이미로 인해 랜든은 의대 진학 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랜든은 제이미에게 부탁을 하여 제이미의 버킷리스트 였던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제이미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랜든은 제이미가 세상을 떠난 후 의대에 진학하여 그의 장인어른을 다시 찾아 뵙고 제이미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장인은 기적은 자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제이미의 사랑이 랜든의 삶을 바꾸었고, 그것이 기적과도 같다는 의미가 감동적이었습니다.
2. OST 로 나온 맨디 무어의 Onlyhope
영화의 주인공인 맨디 무어는 Onlyhope 라는 제목의 ost 를 불렀는데, 이 곡은 영화에서 랜든과 제이미가 연극 할때 제이미가 불렀던 곡이었습니다.
청아한 맨디 무어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가사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사를 번역하여 한글로 적어보겠습니다.
내 영혼 안에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는 내가 계속해서 쓰려고 했던 것입니다.
나는 무한한 추위 속에서 깼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나에게 계속해서 노래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 머리를 뒤로 젖히고, 내 두손을 들어서
내가 오직 당신의 것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는 이제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나에게 별들의 노래를 들려주세요.
당신의 은하의 춤추고 웃고 또 웃는 별들의 노래를요.
내 꿈이 너무 멀다고 느껴 질때면, 당신이 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계획들을 계속해서 노래해 주세요.
나는 나의 운명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나는 당신의 교향곡을 원합니다.
나의 그대로를 노래하는 노래를요.
나는 목청껏 답가를 부르겠습니다.
이노래는 원래 스위치풋이라는 미국밴드 의 Jon Forman이 1999년 "New way to be Human" 이라는 기독교 앨범에 실린 노래라고 합니다.
들었을 때 찬양곡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사의 분위기가 환상적이고 아름다워서 주인공인 제이미가 부를 때 랜든이 제이미에게 반한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제이미에게 랜든이 키스를 하게 됩니다.
3. 총 평
이 영화는 원래 같은 이름의 "A Walk to remeber" 이란 소설 원작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주인공 랜든은 고등학생 때의 몇주간의 사랑을 40년간 잊지 못해 그 때 맞췄던 결혼반지를 아직 끼고 있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미국 고등학생이라는 주인공들이 나와서 연극도 하고 사랑에도 빠지고 밤하늘 아래에서 풋풋한 사랑을 키워 하는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서 세상에 찌든 삶에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맨디무어의 노래는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가 되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평범한 하이틴 영화 내용 같았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제이미가 랜든의 삶을 바꿔가는 것을 보며 감동을 느꼈고, 순수한 한 영혼의 사랑이 인간을 얼마나 많이 변화 시킬 수 있는 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이미가 치료에 성공하고 랜든과 행복하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 그랬더라면 더 행복한 결말이었겠지만 어쩌면 영화 속 제이미의 삶이 짧았기에 더 찬란하고 아름답게 느껴 졌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이미가 떠나고 남은 랜든은 아마 밤하늘의 은하수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가운데서 때때로 제이미를 느끼며 살아 갈 것 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변화 하기 위해 필요 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변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며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