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영화는 요양원에서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 됩니다. 1940년 17살이었던 노아는 앨리라는 여학생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노아는 앨리에게 함께 춤을 추자 하였으나, 앨리는 거절 합니다. 노아는 친구들과 관람차를 타러 간 앨리를 따라가 높은 관람차에 두팔로 철봉에 매달리 듯 매달리며 자신이 떨어질 것 같다며 자신과 사귀자고 합니다. 결국 사귀자는 대답을 받아낸 노아는 앨리와 극장 데이트를 하게 되고, 노아는 앨리의 부모님이 부유 하시지만 엄격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노아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노아는 앨리에게 자유를 느끼게 해 주고 싶어서 도로 중간에 눕기도 하고 앨리를 자유롭고 즐겁게 해 줍니다.
앨리는 가족 모임에 노아를 초대하여 노아를 소개 하지만, 부모님들은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노아를 탐탁치 않아 합니다. 노아는 앨리와 심하게 다툼을 하게 되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이별 한 다음날 앨리와 앨리의 부모님들은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되었고, 앨리와 노아는 서로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노아는 앨리에게 매일 편지를 쓰지만 앨리의 부모님이 중간에 가로채어 앨리가 보지 못하게 합니다. 노아는 시간이 지나 군대에 가게 되고, 앨리를 그리워하며 쓰러져 가는 빈 집을 사서 앨리가 살고 싶어 했던 집을 건축합니다.
한편, 앨리는 론이란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약속 하게 됩니다. 노아는 앨리가 볼 수 있도록 신문에 자신이 지은 집을 판매 한다고 홍보 하게 되고, 앨리는 신문을 보고 노아를 찾아가게 됩니다.
앨리는 노아에게 왜 편지를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노아는 자신이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해가 풀린 노아와 앨리는 다시 사랑에 빠졌습니다. 앨리의 어머니가 그때 찾아와서 앨리에게 자신도 어릴 적 사랑 했던 사람이 있었고 지금 저기 길에 있는 험한일을 하는 노동자라며, 지금은 앨리의 아빠를 사랑한다며 잘 생각 해라고 말합니다.
앨리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노아가 보냈던 편지를 앨리에게 주고 갑니다.
앨리의 약혼자는 집 아래에 데리러 왔고, 앨리는 약혼자에게 자초지종을 모두 설명하지만 앨리의 약혼자는 다 이해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앨리는 노아의 편지를 보고 감동을 하게 되고 결국 노아에게로 돌아 갑니다.
이 이야기는 모두 할머니의 이야기였습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게 할아버지는 자신들이 젊을 때 사랑했던 이야기들을 들려 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앨리는 얼마 안가 다시 치매 증상이 왔고, 노아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노아도 지병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노아와 앨리는 함께 한 침대에서 잠이 들듯 숨을 거두게 됩니다.
2. 리뷰
17세의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것과, 죽을 때까지 한사람만을 바라 본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모두 바라는 것이지만 그 두가지가 모두 이뤄지기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할지라도 그것을 지속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17세 때 자신의 인생을 바칠 만한 사람을 찾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노아와 앨리가 둘 다 외모도 준수 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여러 이유들로 인해서 이루어 질 수 없는 그런 일들을 영화에서 둘은 이뤄가고 있고 완성형 사랑을 보여 주고 있어서 이 영화가 그렇게 인기가 많고 감동적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는 여름 방학 이면 이것 저것 바쁘고 앨리의 부모님들보다도 더 엄격한 선생님들, 부모님들이 많아서 17-18세에 영화 노트북 같은 사랑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했기에, 그 나이에 그런 아름다운 경험을 하고 사랑을 완성 시키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앨리의 약혼자였던 론과, 노아의 애인 이었던 마사 쇼는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렇게 이별을 겪어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건축학 개론이나 냉정과 열정사이, 노트북 모두 비슷하게 현재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도, 첫사랑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여 영상에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완성되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트북 영화의 마지막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손을 잡고 잠에 빠지듯 숨을 거두는 장면이 가장 좋았습니다.
삶의 마지막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
3. 실화 바탕
영화 노트북은 자신의 조부모님의 이야기를 쓴 니콜라스 스파크스라는 사람의 소설 원작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라서 더 애절 하다고 느꼈고, 니콜라스 스파크스와 그의 조부모님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소설과 영화로 이렇게 길이길이 아름답게 사람들에게 기억되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